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美中 갈등에 중국 유학생들 잇따라 비자 발급 거부 당해"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행정부에 이어 조 바이든 행정부에서도 미·중 갈등이 심화하면서 중국 출신 미국 유학생들이 비자 발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이 시행한 기술 유출방지 정책에 따라 최근 중국인 유학생 500여명이 무더기로 비자를 취소당했다. AP는 기술과 안보 문제와 함께 코로나19 기원을 비롯해 홍콩 및 신장 위구르 자치구 인권탄압 사태, 남중국해를 비롯한 분쟁지역 문제 등을 놓고 양국 갈등이 전방위로 확산하며 학생들까지 영향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은 중국 인민해방군이나 군사 현대화에 공헌하는 대학에 소속된 사람들에 대해 비자 발급을 차단하고 있다. 일부 학생은 베이징공과대, 베이징 항공우주대 등 자신의 출신 대학에 대한 질문을 받은 뒤 비자 발급을 거절당했다고 주장했다.


미국 정부는 유학온 중국 학생과 연구원들이 의학, 컴퓨터 등 민감한 정보를 중국으로 빼돌리는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미 국무부는 지난해 보고서를 통해 "공동연구기관, 학계, 민간기업 모두가 종종 그들이 인지하지 못한 상태에서 동의 없이 인민해방군의 미래 군사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이용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 당국은 지난 7월 웬디 셔먼 국무부 부장관이 방중했을 때 비자 제한 조치를 철회해 달라고 요청하는 등 강력히 반발했지만 주중 미국대사관은 자격을 갖춘 모든 사람들에게 충분히 비자를 발급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하이브 막내딸’ 아일릿, K팝 최초 데뷔곡 빌보드 핫 100 진입

    #국내이슈

  •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대학 나온 미모의 26세 女 "돼지 키우며 월 114만원 벌지만 행복" '세상에 없는' 미모 뽑는다…세계 최초로 열리는 AI 미인대회

    #해외이슈

  •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 황사 극심, 뿌연 도심

    #포토PICK

  • 매끈한 뒷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마지막 V10 내연기관 람보르기니…'우라칸STJ' 출시 게걸음 주행하고 제자리 도는 車, 국내 첫선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비흡연 세대 법'으로 들끓는 영국 사회 [뉴스속 용어]'법사위원장'이 뭐길래…여야 쟁탈전 개막 [뉴스속 용어]韓 출산율 쇼크 부른 ‘차일드 페널티’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