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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새 5배 급등한 LNG가격 ..."겨울에 4배 더 오를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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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초 5달러선에서 26달러선까지 급상승
씨티그룹 "겨울 혹한에 100달러까지 갈수도"

6개월새 5배 급등한 LNG가격 ..."겨울에 4배 더 오를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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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국제 천연가스 가격이 급등하면서 겨울철 난방 및 발전용으로 주로 쓰이는 액화천연가스(LNG) 가격도 무섭게 치솟고 있다. 지난 3월 가격대비로 벌써 5배 이상 가격이 올랐지만, 전문가들은 겨울철 혹한이 이어질 경우 지금보다도 4배 가깝게 더 가격이 급등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2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글로벌 투자기업인 씨티그룹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국제 LNG 가격이 올 겨울 1MMBTU(열량단위)당 100달러선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미 지난 3월 초 이후 급등한 LNG 가격이 더 크게 오를 수 있다고 경고한 것이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되는 JKM LNG 선물가격은 이날 1MMBTU당 26.8달러를 기록했다. 3월 초 5.3달러 대비 이미 5배 이상 가파르게 치솟은 상태다. JKM LNG 선물가격은 국제 LNG 시장에서 주요수입국인 한국과 일본 시장에서 거래되는 현물 LNG 가격지표로 구성돼있으며, 국제 LNG 가격 표준 지표로 쓰이고 있다.


씨티그룹은 가격 급등의 주요인으로 공급차질과 함께 혹한 우려를 꼽았다. 천연가스 주요 정제공장이 밀집한 미국 멕시코만 일대 공장들의 허리케인 피해복구가 늦어지고 있는데다 잦은 기상이변으로 올 겨울 전세계에 심각한 혹한이 우려되고 있기 때문이다. 씨티그룹은 보고서를 통해 "글로벌 천연가스 가격은 앞으로 수주, 혹은 수개월간 계속해서 포물선을 그리며 올라갈 것"이라며 "겨울철로 넘어가면서 물량부족 우려가 더욱 심각해지고 있으며 갑작스러운 수요급증이나 공급차질로 인해 가격이 더욱 상승할 여력이 큰 상태"라고 지적했다.


각국의 친환경정책에 따른 발전용 LNG 수요가 급증하는 것도 가격 상승의 주 요인으로 손꼽힌다. 글로벌 에너지기업인 베이커휴즈의 로렌조 시모넬리 CEO도 CNBC와의 인터뷰에서 "발전부문에서 탄소배출량을 줄이는데 가스보다 효율적인 연료는 없는 상황"이라며 "탄소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미국과 유럽의 가스 의존도는 더욱 높아질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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