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코스닥

[특징주]일진전기, 정부 2050 국내 탄소 순배출량 '0' 온실가스 막는 부품 개발 부각

김민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10.19 09:35

수정 2021.10.19 09:35

관련종목▶

[파이낸셜뉴스]정부가 오는 2050년까지 석탄 발전을 중단해 국내 탄소 순배출량을 '0'으로 줄인다는 내용의 '탄소중립 시나리오'를 확정하면서 일진전기가 강세다. '수소탱크'로 유명한 일진그룹은 일찌감치 수소의 저장·운송 시장에 뛰어들어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부품·소재 전문 기업이다.

19일 오전 9시 29분 현재 일진전기는 전 거래일 대비 330원(5.21%) 오른 6250원에 거래 중이다.

탄소중립위원회는 전일 서울 노들섬에서 제2차 전체회의를 개최하고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 40% 감축 내용을 담은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상향안’과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안’을 심의·의결했다.

일진전기는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진출하고, 친환경 GIS(가스절연 개폐기)를 개발하는 등 기존 전력기기를 친환경적으로 전환하고 있다. 지난 2018년 독일 글로벌 업체 지멘스와 친환경 가스절연개폐장치 개발에 관한 기술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그간 가스절연개폐장치는 온실가스의 주요인으로 지목되는 육불화황(SF6) 가스를 기반으로 생산됐다. 하지만 기술협약을 통해 일진전기와 지멘스는 세계 최초로 SF6 가스를 사용하지 않고 순수대기를 활용하는 제품을 개발한다.

한편 일진그룹은 수소·전기차에 납품하고 있는 주요 계열사 일진하이솔루스, 일진머티리얼즈, 일진전기 등을 보유하고 있다. 일진하이솔루스는 현대자동차가 만든 수소차 '넥쏘(NEXO)'에 수소연료탱크를 독점 공급하고 있다.
일진머티리얼즈는 전기차 배터리 핵심소재 일렉포일(이차전지용 동박)과 LMO(리튬망간산화물) 양극재 등을 생산하고 있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