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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銀 편의점 점포서 대출도 됩니다

이병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10.19 18:11

수정 2021.10.19 19:52

펀드·개인 퇴직연금 가입도 가능
디지털데스크 도입… 오후 8시까지
고객이 19일 편의점 점포에 적용될 신한은행 디지털데스크를 이용하고 있다. 신한은행 제공
고객이 19일 편의점 점포에 적용될 신한은행 디지털데스크를 이용하고 있다. 신한은행 제공
이달 말 강원도 정선에 선보일 신한은행의 편의점 점포에서는 펀드 가입 등 고난도 상품도 가입이 가능해진다. 간단한 은행 업무인 예적금에서부터 신용카드 신규, 재발급 뿐 아니라 해외 송금까지 은행 지점의 모든 업무가 가능해진다. 현재 은행 비대면 업무에 주로 사용되는 스마트 키오스크가 아닌 디지털데스크가 들어가기 때문이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편의점 점포에서 은행의 모든 업무가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은행은 지난 5월 GS리테일과 손잡고 GS25 편의점을 활용해 은행 점포를 운영키로 했다. 특히 은행 점포가 많지 않고 금융 취약층이 있는 곳을 중심으로 편의점 점포를 집중 배치키로 했다.

신한은행은 스마트 키오스크와 디지털데스크를 동시에 편의점 점포에 적용한다. 스마트 키오스크는 입출금신규, 계좌이체, 무통장 송금, 지로, 공과금 납부의 업무를 한다. 체크카드 신규 및 재발급도 할 수 있다. 신한은행 직원과 영상통화는 되지만 단순한 신분 확인 등의 용도 등으로만 이용할 수 있다.

그러나 전세자금 대출, 펀드 가입, 개인형 퇴직연금 가입도 할 수 있는 디지털 데스크를 도입한다. 이미 서소문 등 일부 지점에서 디지털데스크를 도입한 신한은행은 이를 편의점 점포로 확대키로 결정한 것. 디지털데스크는 은행 직원이 처음부터 끝까지 비대면으로 상품 가입, 대출 등을 안내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직원이 직접 화상으로 영업점에 온 듯 상담 및 실행이 가능하다"며 "최근 평촌남 지점, 다사 지점 등에 디지털데스크와 스마크 키오스크를 도입한 무인점포를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디지털데스크는 영업점 직원이 항상 대기를 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어 은행 영업시간에만 가능했었다. 신한은행은 이런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오후 8시까지 디지털데스크로 업무가 가능하도록 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디지털 데스크에서 이뤄지는 업무는 금융소비자보호법을 준수해 진행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pride@fnnews.com 이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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