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개인 퇴직연금 가입도 가능
디지털데스크 도입… 오후 8시까지
디지털데스크 도입… 오후 8시까지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편의점 점포에서 은행의 모든 업무가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은행은 지난 5월 GS리테일과 손잡고 GS25 편의점을 활용해 은행 점포를 운영키로 했다. 특히 은행 점포가 많지 않고 금융 취약층이 있는 곳을 중심으로 편의점 점포를 집중 배치키로 했다.
신한은행은 스마트 키오스크와 디지털데스크를 동시에 편의점 점포에 적용한다. 스마트 키오스크는 입출금신규, 계좌이체, 무통장 송금, 지로, 공과금 납부의 업무를 한다. 체크카드 신규 및 재발급도 할 수 있다. 신한은행 직원과 영상통화는 되지만 단순한 신분 확인 등의 용도 등으로만 이용할 수 있다.
그러나 전세자금 대출, 펀드 가입, 개인형 퇴직연금 가입도 할 수 있는 디지털 데스크를 도입한다. 이미 서소문 등 일부 지점에서 디지털데스크를 도입한 신한은행은 이를 편의점 점포로 확대키로 결정한 것. 디지털데스크는 은행 직원이 처음부터 끝까지 비대면으로 상품 가입, 대출 등을 안내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직원이 직접 화상으로 영업점에 온 듯 상담 및 실행이 가능하다"며 "최근 평촌남 지점, 다사 지점 등에 디지털데스크와 스마크 키오스크를 도입한 무인점포를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디지털데스크는 영업점 직원이 항상 대기를 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어 은행 영업시간에만 가능했었다. 신한은행은 이런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오후 8시까지 디지털데스크로 업무가 가능하도록 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디지털 데스크에서 이뤄지는 업무는 금융소비자보호법을 준수해 진행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pride@fnnews.com 이병철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