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 주요 품목 매출 성장세 지속-신한금융투자

[아이뉴스24 고정삼 수습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일 종근당에 대해 이익 기여도가 높은 케이캡(역류성 기관지염제) 매출이 고성장을 지속하는 등 주요 품목들의 매출 성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실적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5만원을 유지했다.

종근당은 지난 3분기 별도 기준 매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4.5% 줄어든 3천413억원, 영업이익은 23.7% 감소한 37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실적 추정치)에 부합하는 실적이다. 앞서 신한금융투자는 매출액 3천610억원과 영업이익 34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산한 바 있다.

이익 기여도가 높은 케이캡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40.2% 상승한 278억원을 기록했다. 프롤리아 매출도 2분기부터 본격화된 매출 고성장세를 바탕으로 전년동기 대비 55.3% 증가한 212억원을 기록했다.

신한금융투자는 내년 종근당의 별도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전년동기 대비 6.6% 상승한 1조4천13억원, 영업이익은 3.5% 상승한 1천186억원으로 추정했다. 주력 품목들의 매출 성장이 지속되고 있어 견조한 실적이 예상된다는 평가다.

이동건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수혜로 지난해 3분기 프리베나 매출(252억원)이 일시적으로 급등함에 따라 역기저 효과로 전년동기 대비 역성장했지만 일회성 매출을 제거하면 실적은 양호한 성장세를 지속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종근당은 이익 기여도가 높은 케이캡 매출이 고성장을 지속하고 있고, 주요 품목들의 매출 성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실적 성장을 지속 중"이라면서도 "2020년 이후 연간 1천500억원 안팎의 연구개발비(R&D)가 지출된 만큼 R&D 파이프라인들에서의 성과가 절실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향후 주가 역시 R&D 파이프라인의 개발 성과에 따라 추가적으로 상승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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