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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밈 주식' 열풍 수혜주 AMC, 경영진 올해 800억원치 내다 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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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미국 증시에서 '밈 주식' 열풍 수혜로 급등한 대형 영화관 체인 AMC 엔터테인먼트 홀딩스의 경영진이 올해 자사 주식 800억원 어치 이상을 내다 판 것으로 드러났다.


22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은 AMC 엔터테인먼트의 공시를 바탕으로 지난 몇 년간 소량의 주식만 매도했던 경영진과 임원들이 올해는 7000만 달러(약 832억원) 어치 이상을 팔아치웠다고 보도했다.

특히 애덤 에런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달 2500만 달러(약 297억원) 어치 이상을 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밈 주식 열풍은 미국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을 중심으로 뭉친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세에 힘입은 것으로, 해당 주식을 공매도한 세력은 큰 손실을 입은 반면 AMC 등 밈 주식의 가격은 천정부지로 치솟았다.


수년간 경영난을 겪어온 AMC 주가는 올해 초 2달러 초반에 불과했으나 5월 하순 급등세를 탔고, 6월 2일에는 전날 종가(32.04달러) 대비 100% 이상 폭등하며 장중 신고가인 72.62달러까지 올랐다.

현재 AMC 주가는 당시보다 낮지만, 여전히 40달러 내외를 오르내리는 상황이다.


CNBC에 따르면 연초 800만 달러(약 95억 원)였던 에런 CEO의 자산은 주가가 급등한 6월 초 기준 2억2000만 달러(약 2616억 원)로 5개월 만에 2억 달러 이상 불어나기도 했다.


블룸버그는 기업 경영진이 최근 상승장에서 보유 주식을 매각하는 경우가 흔하지만, 에런 CEO의 경우 공공연하게 개미 투자자들의 환심을 사고 AMC의 미래 전망에 대해 홍보하면서도 주식을 팔았다고 지적했다.


에런 CEO뿐만 아니라 최고재무책임자(CFO) 숀 굿맨이 850만 달러(약 101억원) 이상을 매도하는 등 AMC 경영진과 임원 10여 명이 올해 자사 주식을 처분했다.


이번 주식 매도는 상당 부분 사전에 계획된 것이지만, AMC 측은 논평 요청을 거부했다고 블룸버그는 덧붙였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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