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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위야 와라` 영원무역 이달 10% 상승

강봉진 기자
입력 : 
2022-01-13 13:3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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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표 의류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주 영원무역이 이달 들어 10% 가량 오르며 주목 받고 있다.

13일 영원무역은 전날에 비해 2% 내외로 오르고 있다. 전달에 13% 오른데 이어 이달에도 10%에 육박한 상승률을 보이며 하락장에서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영원무역의 강세는 향후 실적에 대한 기대 때문으로 보인다. 의류 OEM주의 경우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공급 차질 우려가 있지만 이런 우려가 크지 않고 수요가 여전히 많다는 평가가 나온다.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주요 사업장인 방글라데시에서 봉쇄 영향이 없었고 주로 리드타임(발주 후 납품까지 걸리는 시간)이 긴 수주를 했기 때문에 오더컷(주문축소) 영향도 없었던 것으로 파악된다"며 "지난해 4분기와 올해 1분기 매우 양호한 수주 흐름으로 인해 올해 상반기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 6124억원, 65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각 4.8%, 34.5%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스포츠, 아웃도어 등 주요 의류제품이 겨울철을 맞아 인기를 끌고 있는 것도 한 요인으로 꼽힌다. 영원무역의 주요 고객사는 노스페이스, 룰루레몬, 파타고니아 등이다. 하누리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스포츠와 아웃도어 호조로 주력 복종이 인기를 끌고 있다"며 "환율 강세까지 모든 것이 완벽해 적극적으로 매수할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강봉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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