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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고 똑똑한 말벗, 자식보다 낫네예” … 부산, AI 감성케어 서비스 사용률 ‘전국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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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고독사예방·응급대처 등 사용자 ‘매우 만족’

2020년부터 인공지능 스피커 활용 시범사업 추진

인공지능 돌봄 서비스 12월 사용률 현황.

인공지능 돌봄 서비스 12월 사용률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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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홀몸 노인의 벗이자 자녀 역할을 인공지능(AI)이 가장 왕성하게 하는 도시를 아시나요?


초고령화 사회를 맞아 고독사 예방 임무 등에 투입된 인공지능(AI) 서비스 사용률이 가장 높은 곳은 부산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는 2020년부터 시범사업으로 시행하고 있는 ‘인공지능(AI) 감성케어 지원 서비스’가 이용자의 높은 만족도와 사용률을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정착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AI 감성케어 서비스는 인공지능 스피커를 활용해 말벗 서비스와 생활편의 등을 제공해 이용자의 고독감과 우울감을 해소하는 사업이다.


지난 2020년 1월, 보건복지부의 스마트홈 서비스 시범사업 지역으로 부산진구와 북구가 선정됐으며, 같은 해 5월부터 3년간 부산진구와 북구에 거주하는 신중년 1인 가구와 저소득 홀몸노인 등을 대상으로 시행해오고 있다.

재단법인 행복커넥트에서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부산시는 현재 같은 AI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방자치단체의 평균 사용률보다 12%가량 높은 83%를 기록해 AI 스피커 사용률 전국 1위를 차지했다.


행복커넥트는 SK행복나눔재단이 출연한 비영리 법인이다.


서비스 이용자 200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만족도 조사에서도 90% 이상이 AI 스피커 이용 만족도를 ‘매우 높다’라고 응답해 일상생활에서 이용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것으로 확인됐다.


인공지능 서비스의 강점으로 꼽히는 ‘응급상황 대처’의 경우 2020년부터 2021년까지 총 29건의 응급상황에 즉각적으로 대응해 사전 조치됐다.


또 방문 인력 8명을 배치해 이용자에게 오프라인 돌봄도 함께 제공한다. 이용자의 고독감을 해소하면서 고독사 예방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선아 부산시 사회복지국장은 “올해 말 시범사업이 종료되면 3년간 추진성과와 개선점을 분석해 실생활에서 시민에 도움되는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며 “AI를 통해 고독사 문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만큼 앞으로도 다양한 사업을 발굴하고 시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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