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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증시] 코스피, 경계심리 지속…LG엔솔 환불금 '111조' 유입 기대


코스피 2800~2950선 전망

[아이뉴스24 고정삼 기자] 이번주 국내 증시도 투자자들의 경계 심리가 우세한 가운데 어려운 시장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조기 금리인상 가능성과 LG에너지솔루션 상장 등 대형 이벤트들이 증시 변동성을 확대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또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군사적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고, 예맨 후티 반군의 아랍에미리트(UAE) 석유 시설 공격 등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까지 부각되고 있다.

다만 LG에너지솔루션 기업공개(IPO) 이후 개인투자자들의 자금 유입과 중국의 유동성 공급을 통한 경제 회복 움직임 등이 국내 증시의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번주 코스피지수는 2800~2950선 사이의 움직임을 보일 것이란 전망이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번주 코스피지수는 2800~2950선 사이의 움직임을 보일 것이란 전망이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번주 코스피지수는 2800~2950선 사이의 움직임을 보일 것이란 전망이다.

NH투자증권은 미 연준의 긴축 전망에 따른 불확실성을 국내 증시의 하락 요인으로 짚었다. 이번주 코스피 예상밴드는 2800~2950선을 제시했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Fed워치(FedWatch)에 따르면 올해 연말 미국의 기준금리는 1.00~1.25%(4회 인상)일 확률이 32.5%, 1.25~1.50%(5회 인상)일 확률이 27.2%로 집계됐다"며 "오는 26~27일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 인상과 보유자산 축소에 대한 논의가 있을 것인데 불확실성이 말끔하게 해소될 가능성은 낮다"고 분석했다.

이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지난 20일(현지시각)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연준의 긴축 전환 기조를 지지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하나금융투자는 코스피 예상밴드를 2840~2940선으로 제시했다.

이재선 하나금융투자 선임연구원은 "수급에 부정적인 이벤트들이 꼬인 실타래처럼 얽혀있는 상황"이라며 "1차적으로 1월 FOMC 회의(26일), LG에너지솔루션 IPO(27일)등 대형 이벤트들이 월 말 증시 변동성의 변곡점을 형성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어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예맨 반군의 아랍에미리트(UAE) 시설 공격에 배럴당 85달러를 돌파해 지난 2014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선물시장에서 WTI 순매수 포지션은 4주간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러시아의 에너지 무기화 가능성도 시장이 경계하고 있는 요인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다만 대형 IPO 이후의 개인투자자 자금 유입과 중국 정부의 완화적 정책 추진 가능성 등이 증시의 하방을 지지해줄 수 있는 재료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영환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 공모주 청약에 114조1천억원의 청약 증거금이 몰리면서 증시 주변 자금의 풍부함이 확인됐다"며 "오는 27일 상장 직후 해당 자금이 LG에너지솔루션을 추종할 여지가 있지만, 이후 일부 자금은 여타 대형주로 유입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재선 선임연구원은 "중국이 실질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대출우대금리(LPR)를 두 달 연속 인하하면서 유동성 공급을 통한 경제 회복을 강조했다"며 "일각에서는 중국이 3월 중 개최될 전국인민대표대회를 앞두고 1분기 중 완화적 정책을 추가적으로 펼칠 가능성을 높이 사고 있는데, 이는 중국과 구조적 공급망이 연결돼 있는 우리나라에게는 긍정적인 소식"이라고 설명했다.

/고정삼 기자(js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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