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영상분석시스템으로 산업재해 예방 기반 마련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1월 2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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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KDN

APC시스템을 반영한 현장 실증 화면.
APC시스템을 반영한 현장 실증 화면.
한전KDN(사장 김장현)은 인공지능(AI) 영상분석시스템을 적용한 스마트 플랜트 안전 환경 구축 현장 실증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한전KDN이 한국지역난방공사와 함께 진행한 합동 검증은 한국지역난방공사 동탄지사에서 2021년 4월부터 진행해 최근 성공적인 결과를 도출해냈다.

한전KDN은 이를 위해 2020년 11월 발전소 안전기술 개발 협력에 대한 협약을 한국지역난방공사, 휴먼아이씨티와 체결하고 발전 현장의 안전관리를 위한 인공지능영상분석 시스템을 개발·출시했으며 인공지능 학습을 통해 제품 성능검증과 다양한 현장 상황을 솔루션에 반영해왔다.

한전KDN의 현장 실증은 인공지능 영상분석시스템의 폐쇄회로(CC)TV 영상분석 알고리즘을 통한 실시간 분석으로 화재, 연기, 안전모 미착용, 위험지역 출입 탐지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이를 통해 향후 감시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고 현장 작업자의 안전사고 예방한다는 계획이다.

한전KDN은 장기간 실증을 통해 위험 및 이상 상황 100% 탐지와 인공지능 재학습으로 오탐지를 5% 이내로 줄이는 것을 확인했으며, 꾸준한 재학습과 알고리즘 개선,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개선사항을 발굴하고 있다.

한국지역난방공사 관계자는 “기성품과 달리 현장 데이터 학습과 최적화 과정이 필요하다는 점이 낯설게 느껴졌지만 짧은 시간 내에 성능이 향상되는 걸 보면서 생각이 바뀌었다”며 “인공지능 영상분석시스템을 통해 산업재해에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는 기술적 기반이 마련됐다”고 말했다.

솔루션 개발과 실증을 담당한 서덕기 한전KDN 스마트안전사업부장은 “중대재해처벌법의 핵심은 처벌이 아닌 선제적 예방”이라며 “현장 실증을 통해 확인된 인공지능 영상분석기술을 활용해 보다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한전KDN의 산업안전 예방에 특화된 지능형 소프트웨어인 APC시스템은 다수의 주요 발전 플랜트에 적용하고 있으며 기술적 혁신성과 사회적 필요성을 인정받아 중소벤처기업부의 우수 연구개발 혁신제품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이뿐 아니라 중대재해처벌법 강화에 따른 안전경영 실천의 세부 시행계획을 수립해 화재 등 재난이 발생했을 때 신속한 구난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더불어 위험지역과 밀폐구역 내 잔류작업자 파악 등 활용 가능한 부분을 찾아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안소희 기자 ash0303@donga.com
#공기업감동경영#공기업#한전kd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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