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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 해제, 들썩이는 음식료주…CJ프레시웨이 `신고가`

김현정 기자
입력 : 
2022-04-19 10:45:23
수정 : 
2022-04-19 10:4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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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저녁 시민들이 을지로 노가리 골목에서 술을 마시고 있다. [사진 제공 = 연합뉴스]
사적 모임 인원 제한 등의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해제되면서 리오프닝(경제 활동 재개) 기대감에 음식료주가 주가가 들썩이고 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CJ프레시웨이는 이날 장 초반 4만305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오전 10시 16분 현재 0.35% 오른 4만2550원에 거래 중이다.

CJ프레시웨이는 최근 3거래일 연속 주가가 급등했다. 최근 일주일 동안에만 15% 가까이 올랐다.

주류 관련주인 롯데칠성(0.55%)도 이날 소폭 상승하고 있다. 전날(18일) 장중 19만원까지 올라 신고가를 새로 썼다. 반면 다른 음식료품 관련주인 하이트진로(-1.5%), SPC삼립(-1.99%)은 이날 1%대 하락 중이다.

리오프닝에 따른 소비경기 회복 기대감이 음식료업종 주가를 밀어 올리고 있다. 이날 코스피 음식료품 지수는 장중 4064.59까지 올라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올해 최저(3495.74)와 비교하면 약 석 달 만에 16.3% 올랐다.

안지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2년 1개월 만에 종료되면서 유통업계 기대감도 높아졌다"며 "특히 외식 및 주류업계, 면세, 호텔 등 오프라인 서비스업 매출 회복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남성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요 유통 업체들의 실적은 회복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외부활동 관련 품목군의 매출 상승, 지난해 대비 낮은 기저 효과,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따른 집객력 회복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18일 실내·외 마스크 쓰기를 제외한 모든 사회적 거리두기를 해제했다. 사적 모임 인원,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 제한이 사라지면서 식당·카페·헬스장·유흥시설 등도 업장 영업시간에 맞춰 새벽까지 이용할 수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조치에 따라 영화관에서는 오는 25일부터 팝콘을 먹으면서 영화를 관람할 수 있게 된다.

실외 마스크의 경우에도 거리두기 해제 후 2주간 유행 상황을 지켜본 후 의무화 해제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김현정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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