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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티에스아이, 삼성전자·삼성SDI '전기차 공동 개발'↑…필수설비 공급 부각

김경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6.16 10:25

수정 2022.06.16 10:25


[파이낸셜뉴스] 티에스아이가 강세다. 삼성전자와 삼성SDI가 손잡고 전기차 공동개발 TF를 발족했다는 소식에 삼성SDI와 협력관계인 티에스아이에 관심이 몰린 것으로 보인다.

16일 오전 10시 24분 현재 티에스아이는 전일 대비 350원(3.33%) 상승한 1만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재계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삼성SDI 등 그룹 핵심 계열회사들이 빠르게 커지고 있는 전기차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TF(태스크포스)를 발족했다. 삼성전자 DS(반도체 부문),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SDS 등 각사의 핵심 인력이 TF에 참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TF는 최근 테슬라의 모델 Y를 분해하는 등 다양한 전기차용 전지 개발에 적극적이라는 후문이다.
때문에 업계에선 삼성SDI를 주축으로 전기차용 전지 개발 등 다양한 연구개발에 삼성그룹이 나설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관련 테마주들이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삼성SDI를 협력사로 둔 티에스아이에도 기대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

티에스아이는 2011년 7월 설립, 2017년 10월 코넥스 시장에 상장했으며 2020년 7월 이익미실현기업으로 코스닥시장에 특례상장했다.
2차전지 제조장비 산업은 크게 전극공정, 조립공정, 화성(활성화)공정으로 나뉘어지는데 동사는 이중 첫 단계인 전극공정중 에서 믹싱(Mixing) 공정에 특화된 장비를 공급하고 있다. 티에스아이의 공정 기술은 믹싱 다음 공정인 코팅단계에 연속적으로 공급할 수 있기 때문에 생산비용과 시간을 절감할 수 있어 전고체 전지 시대 필수적인 설비로 꼽힌다는 평가다.
2차전지 믹싱 공정 장비업체로는 유일하게 상장된 업체며 주요 고객사로 삼성SDI를 두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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