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글로벌 시장조사기업 유로모니터가 발표한 ‘2022 아시아 100대 유통기업’ 보고서에 따르면 신세계그룹은 지난해(9위)보다 두 계단 상승한 7위를 차지하며 국내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상위 10위권에 들었다. 보고서는 “이베이코리아 인수가 신세계의 온라인 고객 기반을 대폭 확대했다”며 “이마트 등 오프라인 유통채널과의 시너지 가능성을 높였다”고 했다.
신세계에 이어 국내 기업 3곳이 2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쿠팡은 전년보다 한 계단 오른 11위, 롯데는 한 계단 하락한 12위였다. 지난해 보고서에서는 롯데그룹이 11위, 쿠팡이 12위였지만 올해에는 두 회사의 순위가 바뀌었다. 네이버는 지난해 처음 20위권에 진입한 데 이어 올해 15위로 상승했다.
2020년 보고서에서는 롯데-신세계-쿠팡(9, 10, 19위) 순이었지만 지난해 처음으로 신세계가 9위에 진입하며 롯데와 순위가 역전됐고 올해에는 신세계-쿠팡-롯데 순으로 순위가 또 바뀌게 됐다.
아시아 지역 전체로는 중국 알리바바와 징둥닷컴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각각 1, 2위였다. 일본 최대 유통기업인 이온그룹은 3위에서 4위로, 편의점 세븐일레븐을 운영하는 세븐앤드아이홀딩스는 4위에서 5위로 순위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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