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28일 원/달러 환율이 1285원대에서 출발한 뒤 소폭 약세를 나타낼 것으로 내다봤다. 사진=서울와이어 DB
키움증권은 28일 원/달러 환율이 1285원대에서 출발한 뒤 소폭 약세를 나타낼 것으로 내다봤다. 사진=서울와이어 DB

[서울와이어 유호석 기자] 원/달러 환율이 1285원대에서 출발한 뒤 소폭 약세를 보일 전망이다.

28일 김유미 키움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285.82원으로 2원 하락 출발을 예상한다”면서 “달러 약세 등으로 소폭 하락세가 가능해 보인다”고 밝혔다.

지난밤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 대비 0.23% 내린 103.947로 마감했다. 미국 경제지표가 예상보다 양호하게 발표되면서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완화됐고, 국채금리 상승, 안전자산 선호심리 완화 등의 영향으로 소폭 내렸다.

뉴욕증시는 동반 하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2.42포인트(0.20%) 내린 3만1438.26으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일 대비 11.63포인트(0.30%) 떨어진 3900.11로, 나스닥종합지수는 83.07포인트(0.72%) 떨어진 1만1524.55로 마감했다.

미국의 5월 내구재 주문은 전월대비 0.7%를 기록, 전월과 시장 예상치를 모두 상회했다. 5월 잠정주택판매 역시 전월대비 0.7%를 기록했다.

미국의 국채금리는 올랐다. 2년물 금리는 0.0580%포인트 오른 3.121%를 기록했고, 10년물 금리는 0.0696%포인트 상승한 3.200%로 집계됐다. 오는 30일 발표될 5월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표를 앞두고 인플레이션 경게감이 높아진 것이 시장금리 상승으로 이어졌다.

국제유가는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근월물은 전일 대비 1.81% 오른 배럴당 109.5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5월 내구재 수주 실적이 양호하게 발표된 것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금은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선물 근월물은 전일 대비 0.30% 내린 온스당 1824.8달러에 거래를 끝냈다. 경기 침체 우려가 완화된 가운데 미국 등 주요 국가가 러시아 금 수입 제재 소식을 발표했다. 이에 향후 금 수요가 줄어들 수 있다는 전망이 힘을 얻으며 약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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