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래스카 재정수입국 지난 분기
AMD·월마트 주식 대거 내다 팔아
AT&T 주식 추가 매수해 눈길
반도체 주가 흐름 저조한데
최근 투자 기대감 불거져
美반도체지원법·`칩4` 눈길
AMD·월마트 주식 대거 내다 팔아
AT&T 주식 추가 매수해 눈길
반도체 주가 흐름 저조한데
최근 투자 기대감 불거져
美반도체지원법·`칩4` 눈길
다만 반도체 관련주는 지난 주 들어 빠르게 반등했다. AMD와 마이크론은 지난 주간 각각 4.17%, 5.95% 올라섰고 엔비디아와 인텔등 다른 대표 기업도 각각 1.65%, 2.60% 올라서 거래를 마친 바 있다.
최근 반도체 종목 반등 배경은 반도체 지원법(Chip Act) 통과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점이다. 기존에 조 바이든 정부가 자국 내 반도체 생산 시설 유치를 위해 추진한 총 520억달러 규모 반도체 지원법 통과가 지지부진했던 가운데 연방 의회가 이번 주 중 다시 법안 처리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슈머 미국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해당 법안 관련 첫 투표가 이르면 오는 19일에 이뤄질 수 있다는 가능성을 내비친 상태다. 기존에는 법안 통과가 지연되면서 텍사스 테일러시에 170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계획한 삼성 뿐 아니라 인텔 등 파운드리 기업의 투자 진행에도 차질이 생긴 바 있다. 이 과정에서 인텔은 독일에 눈을 돌렸고 마그데부르크에 새 공장을 지으면 68억 유로 보조금을 독일 정부로부터 받기로 한 바 있다.
한편 미국은 우호국 간 반도체 등 공급망 동맹 구축을 의미하는 '프렌드쇼어링'(friend-shoring) 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15일 미국 국무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공급망과 관련해 국가 간 지속적 협력을 하기 위해 국무부와 상무부 공동 주최로 오는 19~20일 '공급망 장관급 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또 다음달 말까지 반도체 4개국 동맹인 '칩4(한국·미국·일본·대만)'을 출범하기 위한 첫 회의도 열 계획이다. 칩4는 미국이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반도체 동맹 실무급 협의체다. 일본과 대만은 참여하겠다는 긍정적 입장을 밝혔지만 우리나라는 아직 참여 여부를 결정하지 않았다.
[김인오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