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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디오드래곤, 넷플릭스에 지나친 주가 연동-대신


2분기 영업이익 271억원 추정…전년대비 97%↑

[아이뉴스24 고정삼 기자] 대신증권은 20일 스튜디오드래곤의 주가가 넷플릭스에 지나치게 연동돼 있다고 분석했다. 넷플릭스가 중요한 파트너이지만, 스튜디오드래곤의 실적 비중은 20% 수준에 불과해 주가 디커플링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2만원을 유지했다.

대신증권은 스튜디오드래곤의 2분기 영업이익을 전년동기대비 97% 증가한 271억원으로 상장 이후 최대 실적을 추정했다.

대신증권은 스튜디오드래곤의 주가가 넷플릭스에 지나치게 연동돼 있다고 분석했다. 사진은 스튜디오드래곤 CI. [사진=스튜디오드래곤]
대신증권은 스튜디오드래곤의 주가가 넷플릭스에 지나치게 연동돼 있다고 분석했다. 사진은 스튜디오드래곤 CI. [사진=스튜디오드래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넷플릭스도 2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하반기 우호적인 가입자 가이던스를 제시했다"며 "지난 3개월간 넷플릭스의 주가 하락에 따른 스튜디오드래곤의 주가 하락은 2분기 실적을 계기로 회복돼야 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넷플릭스와 무관하게 스튜디오드래곤의 실적에 연동한 주가의 추가 상승을 전망한다"고 말했다.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경쟁 심화에 따라 넷플릭스의 가입자 증가 추세가 일시적으로 주춤했지만, 매출과 영업이익은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김 연구원은 "가입자가 다시 급증하지는 않더라도, 가족 이외의 계정 공유에 대한 차단, 광고 연동형 저가 모델 출시 등을 통해 꾸준한 상승을 전망한다"며 "콘텐츠 투자 위축을 우려할 필요는 없다"고 분석했다.

이어 "넷플릭스는 여전히 스튜디오드래곤에게 중요하지만, 매출 비중에서 넷플릭스가 차지하고 있는 비중은 감소하고 있다"며 "넷플릭스가 스튜디오드래곤 실적에 절대적이지 않은 만큼, 스튜디오드래곤의 주가가 넷플릭스에 지나치게 연동될 필요는 없다"고 판단했다.

/고정삼 기자(js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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