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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가 쥐락펴락하네"

차창희 기자
입력 : 
2022-07-26 17:08:36
수정 : 
2022-07-26 20:4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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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태 시장선 성장` 소식에
CJ ENM 등 콘텐츠株 반색
넷플릭스의 아시아·태평양 구독자 수가 세계에서 유일하게 증가세를 보이면서 'K콘텐츠' 종목들의 투자심리 회복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대표 미디어·콘텐츠 종목인 스튜디오드래곤은 이달 들어 7.1% 상승했다. 지난 6월 말 경기 침체 우려에 단기 저점을 찍은 후 19% 반등에 성공했다. 그 밖에 콘텐트리중앙, CJ ENM도 이달 각각 6.4%, 5.8% 올랐다.

올해 들어 좀처럼 주가가 힘을 쓰지 못했던 미디어·콘텐츠 종목들이 하락세를 멈춘 건 넷플릭스발 호재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앞서 넷플릭스는 2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시장 추정치(컨센서스) 대비 양호한 실적을 발표했다.

넷플릭스 주가는 이달에만 25% 급반등했고 미디어 업계 투자심리는 어느 정도 회복됐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특히 눈에 띄는 부분은 모든 권역에서 감소세가 보이는 가운데 유일하게 아시아·태평양에서만 구독자 수 110만명 순증이 포착됐다는 점이다. 특히 스튜디오드래곤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으로 264억원을 거둘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91.3% 급증한 수치로 시장 추정치(243억원)보다도 상회하는 수준이다. CJ ENM의 경우 최근 자회사인 티빙과 KT 시즌의 합병을 통해 다양한 미디어 영역에서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차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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