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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신탁 "인플레 시대, 가격결정력 갖춘 기업에 투자"


[아이뉴스24 고정삼 기자]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인플레이션 국면에서는 가격 결정력을 가진 기업에 투자하는 상품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28일 밝혔다. 원가 상승분을 소비자가격에 반영해 비용 부담을 상쇄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자사 상품으로 'KINDEX 글로벌브랜드TOP10블룸버그 상장지수펀드(ETF)'를 꼽았다. 이 ETF는 글로벌 10대 주요 섹터별 1등 기업만 골라 투자한다. 의류&섬유(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 음식료(코카콜라), 가정용품(프록터앤드갬블(P&G)), 은행(JP모건체이스), 엔터테인먼트(액티비전블리자드), 하드웨어테크(애플), 반도체(엔비디아), 소프트웨어(마이크로소프트), 바이오제약(화이자), 자동차(테슬라)에 각각 10%씩 투자한다. 이 기업들은 높은 브랜드 선호도와 제품 충성도를 바탕으로 가격결정력을 갖고 있어 인플레이션 시기에도 수익성을 방어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인플레이션 국면에서 빛을 발할 투자 상품을 제시했다. [사진=한국투자신탁운용]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인플레이션 국면에서 빛을 발할 투자 상품을 제시했다. [사진=한국투자신탁운용]

또한 'KINDEX 미국WideMoat가치주 ETF'도 인플레이션 시기의 투자 대안으로 제시했다. 이 ETF는 월트디즈니, 보잉, 아마존,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 켈로그 등 각 산업에서 시장지배력을 가진 기업들에 투자한다.

펀드 투자를 선호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한 상품은 '한국투자 글로벌브랜드파워 펀드'와 '한국투자 지속가능미국와이드모트 펀드'다. '한국투자 글로벌브랜드파워 펀드'는 전 세계 충성도 높은 소비자 층을 보유한 선진국 파워 브랜드 기업에 분산 투자한다. 지난달 기준으로 살펴면 애플, 마이크로소프트(MS), 토탈(TotalEnergies SE), 알스톰, 쉘 등에 대한 투자 비중이 높다.

'한국투자 지속가능미국와이드모트 펀드'는 경쟁우위의 지속가능성이 높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기준을 충족하면서 적정가치 대비 주가가 낮은 미국 기업에 투자한다. 모닝스타에서 100명 이상의 애널리스트가 산업별 종목들의 경쟁우위를 평가해 투자 대상으로 한다. 지난달 기준 알파벳, 맥도날드, 스타벅스, 코카콜라, 코스트코 등 60여개 종목에 투자하고 있다.

심재환 한국투자신탁운용 최고투자책임자(CIO)는 “강한 경쟁우위와 이에 기반한 가격결정력은 금리 상승으로 비용 압력이 커지는 국면에서 기업이 생존하고 성장하는 데 필수적”이라며 “기업 경영 환경이 녹록지 않을수록 펀더멘털이 취약한 기업은 도태되고, 소수의 경쟁력있는 기업이 산업 전반을 지배하는 ‘승자독식’ 현상이 가속화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시장지배력이 있는 우량기업에 투자하는 상품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고정삼 기자(js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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