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운제과, 34년 만에 신공장 짓는다…1만6000평 규모 친환경 공장

  • 동아경제
  • 입력 2022년 8월 25일 17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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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운제과가 34년 만에 새로운 스낵공장을 짓는다. 기존 아산공장을 대체하는 친환경 공장이다.

크라운제과는 24일 충남 아산 음봉면에서 ‘아산 신(新)공장’ 기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신규공장 건설을 시작했다고 25일 밝혔다. 기공식에는 윤영달 크라운해태 회장과 윤석빈 크라운제과 대표이사, 박경귀 아산시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크라운제과는 지난 1988년부터 인근 아산시 배방읍에서 운영 중인 기존 아산공장의 생산설비에 최신 기술을 적용해 친환경 스낵공장으로 탈바꿈한다는 계획이다. 태양광 발전 설비와 고효율 변압기를 설치해 에너지 효율성을 대폭 높이고, 저(低)녹스 친환경 보일러로 이산화탄소 발생을 절반까지 축소한다. 또 최신 필터링 설비를 적용, 오염물질을 사전에 분리해 안전한 폐수만 배출한다.
크라운제과 아산신공장 조감도
크라운제과 아산신공장 조감도

크라운제과는 이번 신 공장에 총 695억 원(토지제외)을 투자한다. 연면적 약 5만2000㎡(1만6000평) 규모이며, 내년 11월까지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이곳에선 크라운제과의 주력 제품인 죠리퐁, 콘칲 등 연간 최대 2400억 원 규모의 과자를 생산하게 된다.

공장규모가 기존 2만㎡에서 2배 이상 커지면서 신규 생산라인 도입도 가능해진다. 생산 라인을 수직화하는 공정을 적용해 제품 안전과 효율성까지 높여 생산경쟁력이 대폭 강화한다는 복안이다.

아울러 현재보다 2배 이상 큰 물류기지를 설치해 전국 스낵물류 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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