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두 달 만에 임단협 잠정합의… 오는 6~7일 조합원 찬반투표

  • 동아경제
  • 입력 2022년 9월 2일 22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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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급 5만5000원↑·격려금 등 총 730만 원 잠정합의
수입 모델 임직원 10% 할인 포함
6월 23일 상견례 이후 18차례 교섭

한국GM 노사가 첫 상견례 이후 약 두 달 만에 올해 임금단체협약(임단협)에 잠정합의했다.

한국GM은 2일 노사가 ‘2022년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에 대한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고 밝혔다.

잠정합의안 주요 내용은 기본급 인상 5만5000원(호봉승급분 포함), 타결 일시금 500만 원, 위기극복을 위한 격려금 100만 원, 신차 성공적 출시를 위한 일시 격려금 100만 원, 재래시장 상품권 30만 원 등 총 730만 원 상당 임금 및 일시금과 격려금을 포함한다. 또한 이번 합의안에는 수입 모델에 대한 임직원 10% 할인 관련 내용도 담겼다.

한국GM 관계자는 “신속한 타결을 위해 사측이 제시한 최선의 최종안에 대해 노동조합이 결단해 노사 간 잠정합의를 이룰 수 있었다”며 “내년 차세대 글로벌 신차 출시 준비 등 매우 중요한 시기에 노사가 함께 도출해낸 잠정합의를 바탕으로 올해 교섭을 순조롭게 마무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국GM 노사는 지난 6월 23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총 18차례에 걸친 교섭을 통해 이번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는 오는 6~7일 진행될 예정이다. 투표 인원 과반수가 잠정합의안에 찬성하면 올해 임단협 협상은 최종 타결된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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