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2022년 임단협 교섭 타결… 조합원 56% 잠정합의안 찬성

  • 동아경제
  • 입력 2022년 9월 7일 16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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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연속 무분규 임단협 마무리
연내 손익분기점·내년 흑자 실현 목표
내년 글로벌 전략 신차 출시 예정

한국GM은 지난 2일 노사가 도출한 2022년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잠정합의안이 조합원 찬반투표를 통해 최종 가결됐다고 7일 밝혔다. 전체 조합원 중 7172명이 투표에 참여했고 이중 4005명이 잠정합의안에 찬성했다. 찬성률은 55.8%다. 2년 연속 무분규로 교섭을 마무리한 것이다.

로베르토 렘펠 한국GM 사장은 “대내외적으로 불확실하고 도전적인 사업 환경 속에서 노사간 도출해 낸 합의안에 대해 생산 차질 없이 교섭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결단해 준 노동조합과 조합원에 감사를 전한다”며 “올해 임단협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만큼 향후 안정적인 사업 운영으로 차세대 글로벌 신차의 성공적인 출시와 수익성 확보를 통한 지속가능한 경쟁력 향상을 위해 전사적인 노력을 경주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렘펠 사장은 연내 손익분기점을 달성하고 내년 흑자 전환을 실현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한국GM 노사는 6월 23일 첫 상견례를 시작으로 18차례에 걸친 교섭 끝에 지난 2일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이후 이달 6일과 7일 조합원 찬반투표를 진행했다. 이번에 가결된 합의안은 기본급 인상 5만5000원(호봉승급분 포함), 타결 일시금 500만 원, 위기 극복 격려금 100만 원, 성공적인 신차 출시 격려금 100만 원, 재래시장 상품권 30만 원, 쉐보레 수입 브랜드 임직원 10% 할이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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