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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산업-엔터프라이즈 합병 승인

김민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9.14 18:06

수정 2022.09.14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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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산업과 동원엔터프라이즈의 합병이 주주총회에서 결정됐다.

동원산업은 14일 임시주주총회을 열어 동원엔터프라이즈와의 합병계약서 승인 안건을 가결했다고 밝혔다. 합병기일은 오는 11월 1일이며 같은 달 16일 합병신주가 상장된다.

앞서 동원산업은 올해 4월부터 기업 및 주주 가치 제고와 경영 효율화를 위해 지주사 동원엔터프라이즈와의 합병을 추진해왔다. 중복된 지배구조를 단순화하고 자원을 효율적으로 배분해 각 사업영역의 전문성을 강화하는 것이 핵심 목적이다.

이번 합병으로 그룹의 중장기 성장을 도모하는 의사결정 구조를 만든다는 방침이다.
동원산업 관계자는 "합병과 관련한 남은 절차를 적법하고 투명하게 마무리하면서 그룹의 성장 로드맵과 시너지 전략을 구체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합병 추진을 계기로 동원산업은 그룹의 성장뿐만 아니라 자본시장과의 소통을 강화하며 주주가치를 높이는 노력을 보였다. 최초 합병비율 산정시 기준시가 데이터를 기준으로 했으나 일부 주주의 요구에 귀를 기울이며 자산가치 기준의 합병비율을 다시 제시했다.

동원산업은 주식분할을 위한 정관을 변경하는 안건도 통과시켰다.
거래 활성화를 위해 기존 액면가를 5000원에서 1000원으로 분할해 주당 단가를 낮추고 유통주식수를 확대카로 했다.

동원산업은 올해 상반기 역대 최대 매출액(1조6723억원)과 영업이익(1796억원)을 달성했다.
동원산업은 합병 후 사업형 지주사로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사업 다각화 및 신성장동력 발굴로 지속성장을 추구할 계획이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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