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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첨단산업 부상한 농업…삼성·구글 출신도 도전

송민근 기자
입력 : 
2022-09-23 17:38:19
수정 : 
2022-10-17 17:2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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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시보는 세계지식포럼 ◆
◆ 트라이 에브리싱(Try Everything) 2022 / 농업 혁신의 미래 ◆

"애그테크 기업들은 기술 기업에 가깝다. 그 덕에 3조원이 넘는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이인종 바워리파밍 최고기술책임자)

"세상의 돈이 농업 기술 기업, '애그테크' 기업으로 몰리고 있다."(정혁훈 매일경제신문 농업전문기자)

농업이 기후변화와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미래 성장산업으로 큰 기대를 받고 있다. 농업은 기후변화에 가장 취약한 분야로 꼽히지만, 인구 증가와 식량 안보에 대한 중요성 증대로 가장 중요한 산업으로 떠오르고 있다. 23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지털플라자(DDP)에서 열린 트라이에브리싱 '첨단산업으로서의 농업 : AI와 빅데이터, 스타트업' 세션에서는 이인종 바워리파밍 최고기술책임자(CTO)가 연사로 나섰다. 이 CTO는 삼성전자에서 삼성페이 등을 개발하는 개발실장을 거쳐 구글에서 사물인터넷(IoT) 총괄부사장을 지낸 '기술통'이다. 노스캐롤라이나대 컴퓨터공학과 교수로 지내다 기업으로 옮겨 기술 분야에서 화려한 경력을 써왔다.

농업은 최근 들어 바워리파밍 같은 기업들로 인해 '테크 산업'으로의 대변혁을 겪고 있다. 이 CTO는 "통상 벤처투자는 벤처캐피털(VC)에 의해 이뤄지지만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같은 정보기술(IT) 기업이나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같은 투자전문가들이 주목하는 업종으로 떠올랐다"고 했다.

바워리파밍은 발광다이오드(LED) 램프와 수경재배를 주로 다루는 기업이다. 넓은 땅을 확보해 농사를 짓는 대신 수직으로 층을 쌓아 생산성을 높이고 1년에 한 농장에서 엽채류 4000t을 생산하는 능력을 갖췄다.

누적 투자액 2100억원을 기록한 그린랩스도 관심을 끌었다. 지난 21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세계지식포럼 '데이터가 이끄는 농업혁명' 세션에는 국내에서 가장 주목받는 농업 분야 스타트업인 그린랩스의 신상훈 대표와 공경율 푸드팡 대표가 참석했다.

[송민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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