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밥캣 영업익 144% 급증
호텔신라 매출 40% 늘어나
호텔신라 매출 40% 늘어나
두산밥캣은 3분기 매출이 2조3789억원, 영업이익은 3169억원이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4%, 144% 증가한 규모다. 해외 매출이 많은 특성상 원화값이 급락하면서 원화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 증가폭이 더욱 두드러지게 된 것이다. 두산밥캣 주가는 이날 4.4% 올랐으며 이달 전체로는 16.7% 상승했다. 회사 측은 판매가를 선제적으로 인상한 덕분에 매출과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두산밥캣은 지난 상반기에 이어 3분기에도 일부 모델 가격을 추가로 인상했다. 특히 북미에선 공급보다 수요가 많은 상황이라 판매가 인상에도 변함없는 실적을 보였다. 농업·조경용 장비(GME) 부문 성장세도 두드러졌다. 북미에서만 전년 대비 71%가량 증가했다.
호텔신라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26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7.3%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이날 밝혔다. 시장 전망치 대비 23.2% 밑돈 수치다. 매출은 1조361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6% 증가했다. 구체적으로 호텔&레저 부문의 영업이익은 26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89%나 늘어났지만, TR(면세) 부문의 영업이익은 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7% 감소했다.
[김시균 기자 / 성승훈 기자 / 홍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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