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기업·종목분석

부국증권 "스코넥, VR·게임·XR 등 전방위...2023년부터 매출 성장 본격화“

김경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1.02 14:45

수정 2023.01.02 14:45



[파이낸셜뉴스] 부국증권은 2일 스코넥에 대해 VR 게임, XR 교육·훈련 시스템 등 전방위업 사업 확장에 따라 올해 매출 성장이 본격화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엄태웅 연구원은 “글로벌 VR게임시장은 올해부터 메타·애플·삼성전자 등 주요업체들의 HMD의 보급과 함께 2024년기준 VR컨텐츠 시장은 35억달러(4조원) 수준으로 빠른 성장이 예상된다”라며 “특히 스코넥은 HMD시장을 이끌고 있는 메타(22년 점유율 대략 70%)와 협업 중이며, VR FPS 게임인 스트라이크 러쉬 2024년 출시를 목표로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메타스토어 내 대략 200개 VR게임 중 제작비 지원을 받은 업체는 극히 드물며, VR게임 중 유져들이 가장 선호하는 장르가 FPS게임인 만큼 기대감이 큰 상황”이라면서 “스코넥이 보유한 대공간 XR스튜디오는 향후 교육·훈련시스템으로 사용될 전망이고, 현재는 초기시장인만큼 글로벌 HMD 보급 확대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라고 부연했다.

부국증권은 올해부터 메타·애플을 비롯한 글로벌 주요기업들의 HMD 보급 확대 본격화가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봤다.

엄 연구원은 “2022년 기준 대략 1800만대의 HMD 출하량 전망이 예상되는데, 리서치기관의 편차가 크지만 분명한 점은 2023년부터 애플을 비롯한 주요 빅테크 기업들의 가세로 빠른 보급이 예상된다”라며 “특히 가장 큰 VR컨텐츠 시장인 게임부문에서 레퍼런스를 보유한 동사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스코넥은 초기 일본시장 중심으로 콘솔·아케이드 게임을 제공중인 소니·닌텐도 등의 세컨 파트너로 사업을 시작했다.

사업 초기에는 게임 컨텐츠 중심으로 사업을 확대했으며 동사의 VR게임 개발은 2015년 삼성기어향 게임을 시작으로, 2017년 소니 PSVR향 모탈블리츠 출시 후 다운로드 1위 레퍼런스 보유중이다. 이 외에도 의료용·미술관·VR콘텐츠·플랫폼 개발 및 가상공간 내 훈련 시스템 솔루션 개발 및 상용화 중이다.


엄 연구원은 “향후 각 산업별 표준화된 컨텐츠 제공과 함께 높은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라며 “실제 2020년 국내 표준으로 동사의 대공간 워킹시스템 기술이 지정되었으며, 현재 국제표준화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2023년부터 본격적인 매출확대가 기대된다“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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