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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한일사료, 러시아 우크라 곡물 수출 대부분 차단..세계 식량난 심화 우려↑

최두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1.03 14:00

수정 2023.01.03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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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곡물 수출 선박 '폴라넷'이 지난해 8월 튀르키예 이즈미트만의 데린스 항구에 도착해 정박해 있다. 사진=뉴시스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 선박 '폴라넷'이 지난해 8월 튀르키예 이즈미트만의 데린스 항구에 도착해 정박해 있다.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한일사료의 주가가 장중 강세다. 전 세계 밀 수출의 약 4분의 1을 담당했던 러시아, 우크라이나 간 전쟁이 장기화되면서 전 세계 식량난이 심화된 데 따른 매수세 유입이다.

3일 오후 2시 현재 한일사료는 코스닥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5.33% 오른 4345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 때 주가는 전날보다 19.15% 오른 4915원까지 급등했다.


이날 주요 외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정부는 지난해 2월 전쟁 발발 전 월 평균 500만∼700만t의 곡물과 기름종자를 수출했지만, 전쟁 발발 후인 지난해 3∼11월 수출량은 월 평균 350만t으로 줄어들었다고 발표했다.

이 가운데 유엔과 세계식량계획(WFP)은 극심한 식량안보 불안 위험으로 전 세계 인구 약 3억4500만명이 고통받거나 위험에 직면해 있다고 밝혔다.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이 10개월을 넘어 끝날 기미를 보이지 않으면서 곡물과 비료 수요가 급증하는 데 공급이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한일사료는 대표적 식량난 관련주로 분류된다.
배합사료 사업을 주로 영위하고 있으며 지난 2020년 기준 사료업계 생산수량 기준 10위권대에 달한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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